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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면 칼로리 10% 이상 추가 섭취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8-29 16:07

유빅 연구원, 맥주 한잔 150 - 와인 90칼로리… 1~3잔 = 칩스~더블치즈버거 먹는 양


당신이 애주가라면 술과 함께 섭취하는 칼로리가 얼마나 많은지 아마도 모르고 마실 것이다.

CBC 뉴스에 따르면 평균적인 캐내디언 음주자들은 그들의 일일 칼로리의 10% 이상을 술로부터 얻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를 이끈 유빅(Uvic, 빅토리아 대학)내 캐나다약물사용연구원의 박사후과정 연구자 아담 셔크(Sherk)는 “알코올 연구자이자 나 또한 술을 마시는 사람으로서 우리가 알코올로부터 그토록 많은 칼로리를 취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너무 놀랐다”고 CBC에 말했다.

그는 평균적인 음주자들이 250칼로리, 즉 일일 예상 에너지 요구량의 11%를 알코올을 통해 얻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의 연구결과는 캐나다 식사관행과 연구 저널(Canadian Journal of Dietic Practice and Research)에 게재됐다.

그가 발견한 알코올 종류별 칼로리 함유량은 크게 차이가 났다. 사이더와 알코올성 청량음료가 평균적으로 가장 높아 표준 단위(잔) 당 약 200칼로리 이상이었다. 맥주는 150칼로리 정도였으며 와인과 스피릿은 90칼로리에 가까웠다.

이는 매일 술 한두잔을 마신다면 칩스 한봉지를 더 먹는 것과 같다는 의미라고 셔크는 설명했다.

여러 잔을 마실 경우 550칼로리까지 추가로 섭취하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 이 양은 더블치즈버거를 모든 세트 음식과 함께 먹는 것과 같은 칼로리다.

칼로리로만 따진다면 저녁식사에 맥주 3캔을 곁들일 경우 밥을 2인분 이상 먹는 셈이며, 3캔을 마시며 먹는 안주까지 감안하면 추가 칼로리는 훨씬 더 많아진다.

셔크는 “알코올 제품에서 칼로리 정보와 함께 다른 영양분 정보도 의무적으로 표기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칼로리는 양으로만 따질 문제가 아니라는 견해도 있다.

밴쿠버 세인트 폴스 병원 공인영양학자 타냐 초이(Choy)는 “칼로리의 질이 숫자보다 더 중요하다”고 CBC에 말했다.

그녀는 “어떤 성분도 지나치면 좋은 영양을 대신해버리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떻게 식사 계획에 알코올을 포함시키느냐에 달려 있다. 단지 칼로리에 관한 문제만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예컨대, 알코올과 햄버거를 칼로리만으로 비교하는 게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이유가 그것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알코올의 칼로리 함유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한다. 드렁코렉시아(Drunkorexia, 음주거식증)가 그것인데, 술을 먹는 만큼 밥을 건너뛰는 일종의 식사장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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